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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객 송창식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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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7080(2012년3월18일) 남궁옥분과 양하영님-'웨딩케익'(트윈폴리오)과 '그리워라'(현경과 영애)

by 팬더54 2012. 3. 20.
 송샘이 매일공연하시던 록시에서 송선생님 바로 앞시간에 항상 공연하던 양하영님과
  송샘과 절친(이종환님, 최백호님, 차병직변호사님등과)에다 송샘을 존경한다던 남궁옥분이 만나서
  듀엣으로 '웨딩케익'(트윈폴리오)과 '그리워라'(현경과 영애)를
  양하영님이 DUST IN THE WIND를 솔로로 공연하는 7080콘서트[2012년 3월 18일]를 담았습니다.

 
 
 


    이 글은 가수 남궁옥분님의 아름다운 사람들중에 환갑! 송창식! 이라는 글로 실려 있는 글입니다.
     남궁옥분님의 김재균매니저와 직접 통화한 후 허락아래 이 글을 회원들
에게 소개드립니다
            [ 출처:
http://okboon.com/l/home/okboon/bbs.php?id=b_people&p=2
 ]         
 
                                        남궁옥분  2007.09.18 [23:10]

  환갑! 송창식!

   自由人 송창식!
   自然人 송창식!
   참으로 맑고 하얀 웃음이 아름다운 당신!
   소년처럼 순수하고 구김살 없어 보이는 당신의 행동들은
   30년을 곁에서 바라보며 지내온 내내 일관성 있었으므로
   그 누가 뭐라 해도 당신 그 자체임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당신은 마치 신선계를 넘나드는 도인처럼 내 마음속을 훤히 들여다 보는 것 같아서
   당신과 마주 할 때는 마음까지도 조심스럽게 해야만 되는게 억울하긴 하지만....
   心眼을 통해서 내 안에 때 묻은 마음들이 들키는 것도 행복입니다.
 
   그렇게 고요한 당신의 한마디 한마디가 마치 법을 전수 하시는 큰 스님의 말씀!
   사랑의 실천으로 천사의 경지에 계신 수도자들의 무언의 가르침!
   그 이상이기에 언제나 당신 곁에서 행복합니다.
 
   어떠한 조바심도 흐트러짐도 없이 눈을 맞춰주고
   최선을 다해 얘기를 들어주는 당신을 만나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당신의 노래는 근본부터 다른곳에서 오는 듯 싶습니다.
   깊은 단전에서 끓어 올리는 당신의 목소리는 만년설을 녹이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당신의 목소리는 너무 맑고 근사한 당신의 몸 가장 깊은 곳에서 공명이 되어
   세상의 어떤 악기에 비유할 수 없이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그 주옥같은 노래들을 기타 하나에 실어 엄청난 가창력으로 토해내는 당신!
   그 노래는 누구와도 비교 될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 입니다.
   어찌 그리 많은 장르의 노래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건지...
   어찌 그리 많은 노래들을 소화해 낼 수 있는 건지..
   자신이 만들고 불러서 알려진 노래들 만으로 Stage를 채우는 사람들은
   거의 전무한 경우이기에 당신이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그러한 당신은 대한민국 가요사에 전설로 남을 것 입니다.
 
   왜 밤으로만 당신이 깨어 있어야 하는지는 한번도 궁금해 하지 않았지만
   밝은 시간 태양 아래서 당신을 만났던게 언제였던가?.....
   참 오래 된 것 같습니다.
   밤 시간으로만 당신이 다니는 까닭은 나름대로의 수행 방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어떤일을 하더라도 당신께는 충분한 이유가 있고
   그 이론은 가장 진실에 가깝다는걸 아는 사람들 중에 내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떤 일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돈이 작용하는게 아니고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게 돈이 아니라는 것 쯤은 이미 오래 전 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이 험한 세상속에서 나름대로 적응하고 살아가고 있다는게 신기하게
   여겨 질 때 도 있습니다.
   당신이 이상한게 아니라 내가 이상한것 일 지도 모를 일이지요.
 
   특별한 당신의 옷들을 봐도
   당신의 세계가 얼마나 우리의 전통을 지키려 함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특한 당신의 한복과도 같은 신비한 삶이 빛나는 이유는
   당신의 영혼이 맑고 순수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주제넘은 생각을 해 봅니다.
 
   당신은 지금을 살면서도 지난 몇生과 앞에 올 세상을 모두 알며 가는 사람이
   분명 한 것 같습니다.
   그랬기에 1970년대에 만든 노래들이 30년이 넘은 기간 동안
   모두의 가슴을 꽃피우는 노래들로 만들어 진거라는 생각입니다.
   혹시 당신이 지구인 보다 훨씬 앞선 어느 행성의 외계인(?)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어쨌든 당신의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어마어마한 힛트곡들 때문에 더러는 배가 아프기도 하지
   만 
당신의 노래가 내 무대의 단골 레파토리로 자리하고 있는한 당신을 미워하기는 힘들 듯 싶습
   니다.

   내 머릿속에 맴도는 당신 노래들만을 꺼내 불러도 며칠밤은 새워야 하겠지요?
 
   당신이 뿌려 놓은 Folk란 옥토에서 당신의 노래를 지켜내고..부르며 자라온 많은 사람들!
   당신의 노래를 듣고 노래를 시작 하게된 또다른 무리들!
   그 속에서내가 당신을 향해 달려가면 만날 수 있는게
   가수로 살면서 내가 누리는 엄청난 특혜 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오래오래 당신 노래를 듣고 싶습니다.
   오래오래 당신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정말 오래오래 당신의 영혼을 깨우는 노래를 듣고 싶습니다.
 
   올해 환갑을 치르시고 다시 한살로 태어나신 당신이 지금 많이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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