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송창식(1982 한국음반 HKR HC-200133)
발매: 1982.2
레코딩 스튜디오 :  서울 스튜디오




   
A1. 슬픈 얼굴 짓지 말아요 (송창식 작사/작곡) 2:30 
A2. 애들은 몰라 (송창식 작사/작곡)               1:58
A3. 오늘같은 날처럼 (송창식 작사/작곡)         3:51
A4. 바람 (송창식 작사/작곡)                         3:22
A5. 마의태자 (송창식 작사/작곡)                   3:28
A6. 나미야 (송창식 작사/작곡)                      3:54
 
B1. 나비동자 (송창식 작사/작곡)                   2:31
B2. 상아의 노래 (채풍 작사 / 김희갑 작곡)      3:30 
B3. 사랑사랑 오, 오, 오 (송창식 작사/작곡)     3:27
B4. 에이야홍 술레잡기 (송창식 작사/작곡)      3:30
B5. 영이야 (송창식 작사/작곡)                      4:46 
B6. 공군가(건전가요) 

 

 
['82 슬픈얼굴 짓지 말아요]A01,B02,B05 연속듣기
 
['82 슬픈얼굴 짓지 말아요]A02,A03,A04,A05,B01,B03,B04 연속듣기
 
 
 

정규09집-송창식['82 슬픈얼굴 짓지 말아요]
 
 


[supersang]

<슬픈얼굴 짓지 말아요>는 이 당시의 송창식 노래답지 않게 간결하고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쉽게 만들었는데 그 가사는 가만히 들어보면 무척 슬프다. 하지만 그는 모든 슬픈 노래를 전혀 슬프지 않게 부르는 특별한 감성을 타고났다. 웃으면서 불러서가 아니라 그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감정을 억지로 쥐어짜게 만들지 않게 하는 재주가 있다.

노래뿐만이 아니라 그것은 그의 생활에서도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가수 송창식의 사생활을 어찌 알까 만은 여러 자료를 통해 알고있는 바로는 그는 불우하게 자랐고 가난과 역경을 딛고 보통사람보다 훨씬 높은 곳까지 성공한 사람이다. 이쯤 되면 한번이라도 어디서곤 감격의 눈물쯤은 보일 수 도 있을 텐데 여느 가수들처럼 가수왕이 되도 눈물 대신 웃음을 흘린 사람이다.
예전에 어떤 친구(여자)는 이노래를 들어보라고 녹음을 해서 줬더니만 너무 슬퍼서 못 듣겠다고 도로 가져올 정도였다(좀 오바한 케이스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감정이 없는 가수인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의 노래에선 밋밋함이란 찾기가 힘들 정도이고 어떤 노래이건 그곳엔 풍성한 감정이 담겨져 있다.
 
뒷면에 있는 노래들은 모두 이미 발표된 것들을 모아놓았고 <나비동자>는 김세화가 부른 <나비소녀>를 가사만 바꿔서 올라놓았다.
 
이 앨범도 예외없이 새로운 송창식표 노래들로 채워져 있다. 늘 입고있는 개량한복과 어울리는 음악들이다. <슬픈얼굴 짓지 말아요>와 더불어 명곡을 꼽으라면 단연 <나미야>다. 꿍짝짝~ 꿍짝짝~ 세 박자로 이어지는 경쾌한 왈츠풍의 이 노래는 피아노 애드립이 멋지며 가사도 곱고 뭐니뭐니해도 송창식의 가창력이 유감 없이 발휘된 좋은 노래다. '이른아침 숲-속길을 누가 걸었나~' 로 시작하는 노래인데 거의 한 17년전에 LA에서 이장희가 운영하던 카페에서 며칠 간 공연을 했을 때 누가 이 노래를 신청했는데 가사를 몰라 1절밖에 못한 기억이 있다. 어느 후배가수가 상담을 와서 얘기하다가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전 이른 아침에 숲 속을 거닌 적이 없습니다."라며 가사를 모른다고 한다. 이 노래는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왜 이 좋은 노래를 TV 같은데 서는 안 부르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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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팬더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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