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식사랑 조수현회원이 구무근 송창식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퍼왔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본인이 다큐 제작중 인터뷰 내용의 일부를 소개합니다.(2005년 3월 1일, 록시에서 23시 30분경)
송창식님은 노래의 수용자층, 즉 대중에 대해 절망 혹은 비관적이었습니다. 그는 단지 노래를 할 뿐이라는 것이죠.
팔리지 않는 곳에서 사달라고 부탁하는 일은 참으로 짜증스러운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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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맷돌  비와나.딩동댕 1972년 11월 15일



-70년 상황의 YMCA 청개구리 시절의 트윈 폴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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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폴리오는 이미 은퇴를 했을때죠. 트윈 폴리오는 68년에 나와 가지고  이제 69년도 말에 은퇴공연을 했거든요. 70년 1월 까지만 노래했어요 트위폴리오는. 그러니까 그후에 이제 청개구리는 YWCA근처에서 통기타 하는 소위 그때 당시는 언더그라운드 였었죠. 그런 친구들하고 같이 이백천씨가 주축이 되가지고 그렇게 했죠. 그때는 우리는 사실 청개구리가 생겼을 때는 윤형주 송창식은 벌써 유명인이었었어요. 그리고 이제 그때 당시에 막 시작하는 양희은 김민기 이런 친구들이 청개구리에서 많이 활동을 했죠.

-선생님은 그 무대에 서도 다른의미 일거 같은데....?

T4/0855                
그렇죠. 이제 가끔가다 이백천씨 이런 분들하고는 우리가 워낙 친밀했기 때문에 가끔 가서우리가 노래를 좀 했죠. 그래도 그 무대에서. 보통 바닥에 깔고 앉아서 그렇게 하는 장소였었는데 그냥 모임같은. 지금 말하면 동호회요. 일종의. 서로 각자 노래하고 기타치고 그런 노는 장소였었죠.

-그 시절 청개구리 모임의 분위기는?

T4/1008                
그때는 통기타라는 문화가 막 생성될 때니까 거기가 아마츄어라고 해도 장난이 아니죠. 그 동네가 메카나 마찬가지니까. 우리 1세대 조영남씨나 트윈폴리오 빼고는 거기가 메카나 마찬가지니까 거기서 나오는 통기타 가수들의 기운은 쎘죠 아주.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나왔으니까. 

-스타가 되신 입장에서 볼때는 누가 눈에 들어오던가요?

T4/1042                
역시 양희은 김민기가 제일 눈에 들어왔어요 그동네에서. 청개구리에서. 그 뭐 거기서는 이제 코메디언 들도 생기 기 시작했고 개그맨들 이런 사람도 있엇고. 그때 개그란 것도 막 시작한 거니까 그 전에는 전부 코메디언이라고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뭐 거기서 청개구리 가서 발을 한번 들였다가 유명해지지 않은 사람이 없을걸. 전유성이니 무슨 이런 친구들도 다 거기 왔었으니까. 

            
-김민기 양희은 빼고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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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는 김민기 양희은 이었어요 거기서. 그 다음에 김세환. 김세환은 가끔가다. 김세환은 전혀 다른 계통의 청개구리 멤버는 아니지만 다른 계통에서 노래를 불렀지만 대학가에서. 그래도 김세환이도 가끔 거기서 노래를 불렀으니까. 

                
-한국적 포크송의 미래에 대한 생각은?

T4/1220                
포크송이라는 거는 포크라는 말 자체가 원래는 원칙적으로 따지면 민요잖아요 그게. 미국말을 그대로 번역하면 민요인데 그. 지금같은 포크송이라는게 나오기 전에 포크 계통은 완전히 민요 였었다구요. 미국도 민요. 영국도 영국민요. 한국도 한국민요. 도라지 같은 이런거. 그런게 포크였는데. 포크라는 것이 미국의 민중가요로 민중가요라는 이름이 붙어서 포크라고 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니까 보통 민중가요로 나오기 시작하건 근대에 와서라구요. 그런 포크라는 것이 그때 당시의 사회상하고 그런 노래가 나오게 된 계기가 있어서 이뤄진 것이니까 다시 그런 사회상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새로운 포크라는 건 나오기 어렵죠. 옛날 포크는 계속 지속되겠지만 그건 사실 조금 바랬죠. 옛날에 벌써 그렇게 활성화 크게 되고 그럴 때 월남전 있고 히피들 미국에 있고 그런 문화들이 전세계를 휩쓸 때 포크가 성행을 했으니까. 그런게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가 다른 분위기로 나오기 전까지는 새로운 포크라는게 되겠어요? 그러니까 옛날 추억만들기 같은거나 하는거지. 다시 전성기가 되기는 어렵죠. 옛날 사람들 가지고 무슨 포크의 활성화가 되겠어.  새로운 사람들이 다시. 그게 만약 7080이라는 이벤트가 자꾸 만들어져 가지고 새로운 사람들이 거기에 매력을 느껴서 나도 이것 좀 해봐야 되겠다고 하고 새롭게 뭐 한다고 그러면 기회가 있을까? 그냥 엣날 사람들만 가지고는 옛날식의 전성기는 오기 어렵죠.

                
-그동안 자신이 포크가수로서의 신념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T4/1458                
그건 90년대에 들어와서, 80년 말부터 90년대에 들어와서 요즘에 댄스가수들의 음악이 막 판을 치기 시작했는데 그때 무시무시하게 판을 쳣어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음악을 듣던 세대는 그냥 뒷전으로 물러나서 음악들을 잘 안듣게 됐다구요. 그러니까 거기다 대고 판을 내는게 소위 뭐라고 그럴까 약간 짜증스러워 졌죠. 거기다 대고서 판을 계속 내야 된다는 것들이....  그런거 플러스 또 작업 할 수 있는 환경 플러스 이렇게 해가지고 말하자면 곡을 쓰고 판을 내고 이런걸 안 하기 시작했는데 더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판을 제작하는 사람들은 그 판을 제작을 해서 좀 이익이 남아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 분위기가 형성이 안되니까 일부러 크게 마음을 내서 그런거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난 또 일부러 마음을 내서 크게 하고 그런 성격이 아니예요. 그러니까 그냥 뒷전에 물러났던 거 뿐이죠. 요즘은 얘기 들어보니까 이제 와서 한 20년 벌써. 20년은 안됐지만 20년 가까이 댄스음악이 유행하다가 지금 주춤 사그라졌다고 그러대. 그래서 옛날식의 멜로디 위주의 음악들이 다시 살아날 기미가 보인다고 하니까 나도 슬슬 이제 구미가 댕기고 그래요 요새는.

                
-분위기가 조성이 된다면 다시 판을 만드실 생각?

T4/1645                
그럼요. 나는 뭐 항상 판을 만들 수 잇는 여건이 조성이 되면 안할이유가 없죠. 판을 만들지 않아야 되는 여건이 다 보니까 안했다 뿐이지. 그건 준비가 되어 있다고. 준비는 항상 되어있는거죠. 판 만드는 여건이 되면 곡이란건 그냥 생기는 거고 안생겨도 그동안 만들어 놓은 것도 무지무지 많고. 그런 여건이 되면 할수 있고, 하나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계속되는거죠.

                
-돌아가시기전에 판을 특별히 열심히 만들 수 있을거 같은 시점은 언제? 40주년 50주년 이런 거.....

T4/1912                
나는 그런 거 없어요. 나는 앞에 일을 갖다가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뭘 한다거나 생각하거나 이렇게 살지를 않았어요.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앞 일을 내다보고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계획을 세우면서 살지는 않겠다는 생각이예요 지금도. 그 상황이 맞으면 그 상황에 부응해서 활동을 할 것이고 안 맞으면 또 안하는거고 음악 자체로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음악을 평생 할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거는 이미 포기를 했고, 또 그런 기회가 온다면 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도 다른 식으로라도. 예를 들어서 요즘 들어서 7080그래서 노래를 하잖아요. 그런데 난 스스럼 없이 참가하니까. 사실 그 쇼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하는 성향은 내가 아닌데도 그런일이 만들어지면 그냥 거기에 몸담고 노래하고 하는거니까 그런일이 만들어지면 계속하죠. 그러나 일부러 뭘 뭔가를 구상해내서 이렇게 하겠다. 50주년에 뭘하겠다 60주년에뭘. 이런생각은 안해요 한번도.

                
- 공감이 될만한 눈에 들어온 후배가수는?

T4/2047                
많죠 가수는. 가수는 괜찮은 가수들은 굉장히 많앗어요 그동안. 조금 아까 말했던 김민기나 이런 사람들도 확실한 존재 였었고 그후에도 조용필이도 엄청난 가수였었고 요즘 나오는 신세대 가수들도 노래는 엄청 잘 하더만 옛날 우리 가수들 보다는. 그런사람들이다 한국의 대중가요의, 말하자면 전통을 이어가는 거죠. 물론 외국서 나온데서 따서 상업적으로 따서하는 것은 그냥 사회적인 현상이고 그래도 그걸로 인해서 그런 솜씨들이 이어져서 문화는 이어져 가는거라구요. 옛날사람들보다 노래 훨신 잘하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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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팬더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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