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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객 송 창식님을 사랑하는 홈페이지
신동아 2001년 1월호 [가요비사] 대통령과 대중가수 전두환과 조용필의 독재 서태지와 김영삼의 파격 대통령은 민심을, 인기가수는 대중을 무기로 한다면 둘의 지지기반은 겹칠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서로간 밀월 또는 갈등 관계가 생길 수 있다. 대통령과 대중가수가 벌이는‘애증의 곡예’는 한편으로 대중가수의 영향력이 그만큼 막강해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임진모 대중가요란 늘 같다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끊임없이 바뀐다. 대중가요가 표현하는 정서는 시공을 초월해 유사한 반면 시대마다 유행하는 색채와 분위기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과거에 세련된 노래라 해도 세월이 흐르면 어쩔 수 없이 퇴색하는 법이다. 긴 시간이 지난 뒤 우연히 옛 노래를 들으면 ‘저 시절이었으니까 저런 노래가 유행했다’는 것을 ..
[스포츠월드]대중음악 거장들 다 어디 갔나 [세계일보 2006-01-16 20:05:28] 숱한 걸작들을 쏟아낸 통기타 음악인들말초신경 자극하는 값싼 노래들에 밀려나지금 미래를 향한 그들의 예술 혼이 그립다 꼭 십년전 새해 벽두에 나는 이렇게 썼었다. 올해 나의 관심은 침묵하고 있는 거장에 대한 외로운 기대이다. 1986년 ‘담배가게 아가씨’, ‘선운사’ 등의 걸작을 담은 앨범을 끝으로 새로운 앨범을 내지 않고 있는 송창식의 목소리를 1996년에는 듣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가 줄기차게 추구해온, 하지만 아직 완전한 결실을 맺었다고는 할 수 없는 우리 전통음악을 향한 그의 음악적 집념이 성숙하게 발효되어 우리를 경악시키기를 또한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시간은 또 다시 십년이 흘렀고 우리 대중음악사..
안도현은 ‘그의노래’에 왜 가슴을 칠까 송창식 배문성기자 msbae@munhwa.com 송창식82-A01슬픈얼굴짓지말아요 시인 안도현·이문재·박철씨…. 이제 40줄에 들어선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시인들이다. 이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술자리에서 부르는 노래가 비슷한 시대의 노래들로 통일되어 있다는 것. 이씨의 애창곡은 가수 송창식씨의 노래 ‘선운사’다. 박씨는 가수 정태춘씨의 노래 ‘서해에서’를 애절하게 부르는 것이 특기다. 안씨는 송창식씨의 모든 노래를 부른다. 역시 40대인 중견소설가 신경숙씨와 시인 조은씨가 몇년전에 나왔던 이명세 감독의 영화 ‘첫사랑’ 삽입곡으로 송창식씨의 노래 ‘밤눈’을 추천했다는 사실은 문단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사연이다. 이 40대의 한국 문인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송창식, 정태..
[Life & Culture] 창식.형주.세환이가 돌아왔다 하나의 결이 되어 2집 1984년 1월(1984년 3월) 1968년 겨울 여대생들은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다. 무대 위의 두 청년은 기타를 퉁기며 노래를 시작하려 하지만 쉽지않다. 환호성이 너무 커 서로 키(key)를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선한 인상의, 각시탈을 연상케하는 한 명이 긴 장발을 쓸어넘기며 객석을 향해 '쉬~'하고 입에 손가락을 갖다댄다. 이내 환호성은 잦아지고 잔잔한 정적이 찾아올무렵 두 명의 청년은 기타에 맞춰 노래를 시작한다. """헤어지자 보내온 그녀의 편지 속에 곱게 접어 함께 부친 하얀 손수건~" ''1968년 겨울, 무교동에 위치한 음악감상실 '세시봉'의 한 장면이다. 포크 빅3를 만나다 ''''트윈폴리오의 윤형..
소녀들의 가슴에 포크의 화살을… 하나의 결이 되어 1집 1984년 1월(1984년 3월) 최초 남성포크듀오 트윈폴리오가 빚어낸 감미로운 하모니는 포크의 대중화에 거대한 불을 지폈다. 비록 저항성이 없는 감미로운 번안곡 발표에만 그친 음악적 아쉬움이 있지만 등 주옥 같은 레퍼토리는 1970년대를 관통해 지금도 살아꿈틀거리는 불멸의 노래가락이다 . 트윈폴리오는 듀오가 아닌 트리오로 시작했다. 60년대말 무교동의 유명 음악감상실 세시봉은 통기타붐을 주도했던 포크가수들의 메카. 홍대 도안과 2학년 이상벽(현재 방송MC)은 세시봉에서 이란 프로의 사회를 맡고 있던 인기 MC. 그는 늘 홍익대 교정에서 기타를 치며 멋들어지게 노래를 불러대는 서울예고 출신 송창식을 기억하고 이선권 사장에게 소개를 했다. 당시 세시봉..
송창식-슈베르트자장가, 아베마리아 그를 국민가수라 불렀다 2년남짓 활동한 트윈폴리오는 윤형주의 학업문제로 팬들의 아쉬움속에 1969년 12월 종지부를 찍었다. 송창식은 70년 3월 MBC 에 '비야 내려라'를 부르며 솔로가수로 새출발했다. 이때 불렀던 노래들은 비틀즈의 LET IT BE를 번안한 '내버려두오'와 YESTERDAY 등 주로 팝송들이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 폭넓은 대중적 사랑을 얻은 것은 타고난 노래실력외에도 여성취향의 달콤한 멜로디가 한몫 거들었다. 송창식은 한대수, 김의철, 김민기, 양병집 같은 우직하고 사회참여적인 정통포크가수는 아니었다. 누구나 쉽게 빠져들 수 있는 달콤한 사랑노래를 부르는 상업포크가수였다. 은유적인 저항적 노래가락에 공감하는 많은 정통포크팬들에 의해 그의 노래는 ..
[평론:최규성] 추억의 LP여행-송창식(上)기타 선율에 실어보낸 고단한 삶 [75 송창식2집] B-3 사랑(Over and over) 가수들 조차도 노래잘하는 가수로 찬사를 보냈던 송창식. 그가 들려준 서정적이고도 신명나는 노래가락들에 자유로왔던 70년대 젊은이들은 없었다. 포크의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30여년동안 걸어온 음악세계는 성악, 팝송, 포크, 트로트에서 국악적 요소가 녹아든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실로 형형색색이었다. 명 짧기로 유명한 대중가요계에서 그의 질긴 음악생명력은 무엇보다 더 모든 계층을 포용한 편안한 노래가락에서 얻어졌다. 또한 바보스럽게 히죽 웃는 모습은 그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은 친숙함을 주었다. 송창식은 동시대 모든 젊은이들이 노래 한곡쯤은 외우고 다녔을 만큼 사랑받았던..
별들의고향-사랑의 테마
아래에 올린 테이프 곡들은 광주에 사시는 한 상우회원님이 저에게 보내주신 테잎으로 Twin Folio음반의 발매에 앞서 금성전자에서 판촉물로 나온 테이프에서 녹음한것이라 합니다. 한 상우회원님이 꼼꼼이 적어주신 내용을 그대로 적어봅니다. mp3로 편집하여 한 곡씩 올렸는데 아먀츄어라 많이 부족하지만 워낙 귀한 곡들이라 일단 공개 하였습니다. 테이프를 보내주신 한 상우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A면 1. 긴머리 소녀 2. 한걸음만 3. 이별 4. 편지 5. 알로하오에 6. 샤론들에 핀 꽃 B면 1. White Chrismas 2. 징글벨 3. 고요한 밤 4. 동요메들리 5. 나히나의 사랑 또 다른 송창식 노래모음 테이프 1. 알캉달캉(양희은 송창식 노래) 최인호 채보/송창식작곡 -속 별들의 고향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