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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객 송 창식님을 사랑하는 홈페이지
[포크송의 스타들] 제 1부 : 하얀 손수건 ◈연출:허태정 ◈대본:김혜주 1999년 10월 8일 방영 비 디 오 오 디 오 ------------------------------------------------------------------------- Prologue 방안으로 dolly... 그의 작은 골방에는 포크송 자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10년째 포크송을 연구해온 레코드에 바늘 걸고... 책상앞에 앉은 김... 그는 현재 포크송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에 몰두해 있습니다. 테이프들... 이제 대중가요도 엄연히 예술의 한 장르로 연구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 트윈폴리오 앨범... 포크를 돌아보면 과거 30년, 우리가 살아온 길이 보인다는 것이 그의 지론입니다. ""송창식 Int " 다 잡혀 들어갔..
[송창식의 '젊은 노래들'] 조희창의 소리나는 편지, [연예오락] 2002년 02월 07일 (목) 14:39 좋은 음향 기기로 완벽한 음을 담은 요즘의 음악. 하지만 여백을 살린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의 음악을 당해낼 순 없습니다. 얼마전 전라도의 산사들을 돌아보다가 거의 돌아버릴 것 같은 마음이 되어버렸습니다. 좀 크다 싶은 절마다 전통 찻집을 끼고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불교 명상음악들이란 것이 한결같이 신디사이저 반주에다 무겁고 지루한 목소리로 소위 지혜의 말씀을 낭독하는 것이었어요.산사와 신디는 발음은 비슷할지 몰라도 정서상으론 완전히 배치되는 말입니다. 그런 식의 신디사이저 음악엔 도무지 여백이란 게 없거든요. 그런 배경 음악에 그런 지혜의 말씀은 깊이나 무게의 강요를 넘어, 조악에의 강요라고 ..
[Connie Francis - "wedding cake"] ""'''""""""""60년대에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 받았던 여성 팝 가수 "Connie Francis"의 음악을 준비했습니다. 1938년 뉴 저지 출신인 그녀는 1955년 MGM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팝 계에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무려 70여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하여 그녀에 대한 대중의 사랑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죠. 우리 나라 가수로 비유하자면 아마 미국의 '이미자'가 아닐까 하는데요. 특히 호소력 있고 애상적인 보컬은 듣는 이들의가슴을 울리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오늘 준비한 곡은 '69년도에 발표한 "Wedding Cake"이라는 곡인데요. 특히 이 곡은 예전 70년대에 국내에서 "송창식"과"윤형주"가 결성..
[1970년대 : 음악다방/ 청바지/ 통기타/ 포크송/ 서유석/ 박정희] "'"우리나라 포크 즉, 통기타와 청바지의 첫번째 주자는 서유석이다. 양희은 한대수를 비롯한 포크송의 가수들은 Bob Dylan의 그 유명한 "Blowin' in the wind"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뭔가 주절대는 듯한 창법의 밥딜런으로서는 너무나 진지하게 부른 노래이지만 서유석의 번안곡은 대학가를 풍자하는 코믹한 가사로 시작되어 언뜻은 원곡을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70년대는 우리의 사회적 아픔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시기이자, 동시에 가장 낭만적인 시대였다. 장발 머리에 청바지, 통기타 음악과 생맥주가 넘실거렸던 그 시대, 그 청춘들은 자신들의 청년문화를 굽히지 않았다. 사회의 분위기를 암암리에 지..
[프로필] ''''''1968년 어느날. 명동의 음악카페 '세시봉' 에 색다른 젊은이 2명이 나타났다. 'Cotton field' 'Farewell to Jamaica' 같은 팝송을 노래한 이들은 기타 두 개 뿐인, 지극히 단촐한 연주를 펼쳤다. 둘은 경쾌한 비트, 발랄한 음색으로, 그때까지 한국가요를 지배했던 영탄적 분위기를 걷어내고 젊은 청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트윈폴리오는 듀오가 아닌 트리오로 시작했다. 60년대말 무교동의 유명 음악감상실 세시봉은 통기타붐을 주도했던 포크가수들의 메카. 홍대 도안과 2학년 이상벽(현재 방송MC)은 세시봉에서 이란 프로의 사회를 맡고 있던 인기 MC. 그는 늘 홍익대 교정에서 기타를 치며 멋들어지게 노래를 불러대는 서울예고 출신 송창식을 기억하고 이선권 사장에..
[선운사] 선운사(禪雲寺)는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산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다. 백제 때 검단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당시에는 대찰이었으나, 정유재란 때 거의 소실되고 지금은 규모가 큰 사찰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절 내에 대웅보전, 만세루, 영산전, 명부전 등의 건물이 있고, 도솔암을 비롯한 네 개의 부속 암자가 있다. 선운사를 생각하면 먼저 동백꽃이 떠오른다. 그것도 꽃이 송이째 뚝뚝 떨어져 아주 애절하고 안타까운 이미지의 동백이 떠오른다. 선운사 동백에 이런 이미지를 부여한 사람은 미당 서정주와 가인 송창식이다. 선운사 동구 / 서정주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았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읍디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
''[가요를 그림으로 느껴봐 '그림으로 …' ] 2002년06월04일 16:03 매일경제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하하 으헤~으헤~으허허….' 송창식이 부르는 가요 '가나다라' 첫 부분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안동하회탈처럼 함박 웃음을 띤 얼굴에 어깨를 들썩이는 송창식 모습이 절로 떠오른다. ''머릿속을 맴도는 그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린다면? 화가 강행원이 그린 '가나다라'를 보자. 일엽편주에 마음을 띄우고 ‘허’ 웃음 한번 웃는 자연인 송창식을 맑고 담담한 수묵담채로 그려냈다. 가요를 그림으로 보는 이색 전시가 열려 화제다. ''""''''''아트월드컵개최위원회( www.artworldcup.com)가 마련한 '그림으로 부 르는 대한민국 가요전'이 바로 그 것. 이달 30일까지 고양 꽃전시관..
70년대 통기타살롱 전성기 (1997.09.22) 70년대 명동 거리에는 통기타 음악과 청바지에 생맥주가 넘실거렸다. 명동 유네스코회관 뒤쪽 패션골목을 걷다보면 'V 익스체인지'라고 간판 이 걸린 4층 빌딩이 눈에 들어온다. 70년대 '한국의 내쉬빌'로 이름을 떨친 통기타클럽 '오비스 캐빈'이 있던 자리다. 음악에 얽힌 이 건물 역사는 음악다방 원조격인 60년대 중반 '심지 다방'으로 거슬러 간다. 이 다방은 그 시절 "없는 원판이 없다"는 명성 을 날리며 팝송 마니아들의 사랑방 구실을 했다. 주말이면 평화봉사단 원과 미군들까지 몰려 발 디딜 틈 없을 정도였다. 심지다방 주인은 자유당 시절 정치깡패로 유명한 이정제의 동생 이 지제(작고)씨. 6·25때 원판만 싸들고 피난길에 올랐다는 음악 애호가 였다. ..
"""통기타 신세대" 격변기 이끌어 (1997.10.22) ''''늦가을 바람이 제법 맵던 68년 11월말, 남산 드라마센터 무대에 통 기타를 둘러멘 젊은이가 섰다. '고무신' '물 좀 주소' 같은 풍자적 포크록으로 인기를 얻게 되는 한대수였다. 포크음악 본고장 미국에서 막 귀국했던 그는 이 공연을 통해 가요에 포크를 도입한 첫 인물로 기록 된다. 그러나 이후 우리 포크음악사는 순탄하지 못했다. 권위주의적이던 정치-사회 분위기는 포크에 깃들인 원초적 저항성 을 용납하려들지 않았다. 이런 갈등은 우리 포크 가요의 다양한 가지치 기와 현실 적응, 그리고 언더그라운드화를 부추킨 동인으로 작용했다. ''''''''70년을 전후한 초기 포크 가요는 한대수-서유석-김민기 트로이카 체제로 출발했다. 서유석은 '한국의..
70년대 풍속도 압축적 형상화 (1997.11.09) 노래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노래에는 그것이 만들어진 당시 사회 상과 대중들 정서가 담겨있다. 히트 가요들을 통해 우리 현대사 단면들 을 되짚어보는 시리즈를 마련한다.. 고래사냥(최인호 작사·송창식 작곡·송창식 노래). 송창식의 고래사냥 1975년은 70년대 한국 청년문화의 극점이었다.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감수성은 좁은 캠퍼스를 뛰쳐 나와 한 나라의 문화적 헤게모니를 장악한다. 최인호 소설, 이장호-김호선-하길종 영화, 그리고 셀 수도 없는 젊은 통기타 음악인들의 노래는 고도 성장의 그늘과 억압으로부터 탈출구를 찾으며 부글거리는 욕망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그러나 그중 가장 강력한 파급력을 지녔던 노래에서는 이 비등점이 불행하게도..